고전학파 경제학

economic thoughts
Author

Cheonghyo Cho

본 블로그 시리즈는 경제학 사상사에 대한 체계적인 탐구를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전반적인 글의 구성과 초안은 ChatGPT (GPT-4.5)의 도움을 받아 작성되었으며, 세부적인 표현과 내용 구성은 블로그 필자의 판단에 따라 수정 및 보완되었습니다.

경제학 사상사 (4): 고전학파 경제학

중상주의와 중농주의의 등장 이후,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전반의 유럽은 경제학 사상사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한다. 바로 고전학파(Classical School)의 등장이다. 고전학파는 시장의 자유로운 작동 원리를 강조하고, 경제적 자유가 부의 창출과 사회적 번영의 핵심이라는 원리를 정립하였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고전학파의 등장 배경과 대표적 학자들의 사상, 그리고 이들이 경제학에 남긴 유산을 심층적으로 살펴본다.

고전학파 경제학의 등장 배경

18세기 유럽은 중상주의적 정책이 점차 효율성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었다. 중상주의는 국가가 보호무역을 통해 부의 축적을 극대화하고자 했으나, 장기적으로 생산력 향상과 시장 확대를 저해했다. 산업혁명이 촉발한 기술 진보와 시장의 확대, 계몽주의적 개인주의 사상이 확산되면서, 국가 개입을 최소화하고 시장의 자율성을 강조하는 경제학적 접근법이 필요해졌다.

고전학파 경제학은 다음의 배경 속에서 형성되었다.

  • 산업혁명의 가속화: 대규모 생산과 시장 확대가 이루어지며, 시장 중심의 경제 운영 방식이 부상했다.

  • 계몽주의 사상의 영향: 개인의 자유와 이성적 판단을 강조한 계몽주의 사상이 경제학에도 영향을 미쳤다.

  • 중상주의 비판: 정부의 강력한 개입과 보호주의적 무역정책에 대한 비판이 강하게 제기되었다

고전학파는 프랑스 중농주의자들, 특히 프랑수아 케네(François Quesnay, 1694-1774)의 경제표(Tableau économique)에서 영향을 받았다. 중농주의는 경제적 순환 구조와 생산성의 개념을 강조하였고, 이는 스미스를 포함한 초기 고전학파 경제학자들에게 중요한 이론적 자극제가 되었다. 그러나 중농주의는 농업 생산만을 생산적 활동으로 간주하여 상공업의 역할을 경시했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애덤 스미스와 영국 고전학파

영국 고전학파(Classical Economics)는 산업혁명과 근대적 자본주의의 확산 과정에서 등장했다. 그 이전의 경제 사상이었던 중상주의와 중농주의의 제한된 시각을 비판하면서, 시장의 자율성과 개인의 경제적 자유를 강조하였다.

특히 1776년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출판은 고전학파 경제학의 출발점을 이루었으며, 이후 1860년대까지 리카도, 맬서스, 밀 등의 사상가들에 의해 발전하였다. 영국 고전학파는 시장의 원리와 효율성을 이론화하며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의 기초를 닦았다.

애덤 스미스(Adam Smith, 1723-1790)

애덤 스미스는 흔히 경제학의 창시자로 불린다. 그의 주저인 『국부론』(An Inquiry into the Nature and Causes of the Wealth of Nations, 1776)은 근대 경제학의 고전으로 평가되며, 고전학파 경제학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하였다.

애덤 스미스는 1723년 스코틀랜드의 커콜디(Kirkcaldy)에서 태어나 글래스고 대학과 옥스퍼드 대학에서 공부한 후, 글래스고 대학에서 도덕철학 교수로 재직했다. 그의 경제사상은 도덕철학과 깊이 연결되어 있었으며, 『도덕 감정론』(The Theory of Moral Sentiments, 1759)에서 제시한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가 경제적 행동 분석의 기초가 되었다.

『국부론』의 주요 내용과 핵심 개념

(1) 분업과 노동 생산성 향상

  •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분업이 노동 생산성을 현저히 증가시킨다고 주장했다. 그는 핀 공장의 예를 들어 분업을 통한 효율성 증가와 생산량 확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였다. 이는 이후 생산성 향상의 경제적 분석에 이론적 기반을 제공하였다.

(2) 시장 경제와 ‘보이지 않는 손’

  • 스미스는 시장 참여자들이 각자의 이익을 추구할 때, ‘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에 의해 자원의 효율적 배분이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이는 정부의 간섭 없이도 시장이 스스로 균형을 찾고, 사회적 이익이 극대화된다는 경제적 자유주의의 핵심 원리였다.

(3) 자유무역과 중상주의 비판

  • 그는 중상주의 정책의 보호무역주의를 강하게 비판하며, 자유무역을 통해 국가 간 상호 이익이 증진된다고 주장하였다. 그의 자유무역론은 후대 경제학자들과 정책 입안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 애덤 스미스는 주로 『국부론』(1776)을 통해 잘 알려졌지만, 그의 다른 저술과 사상 또한 경제학과 철학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도덕 감정론』(The Theory of Moral Sentiments, 1759)

  • 『도덕 감정론』은 인간이 도덕적 판단과 행동을 하는 이유를 ’공감(sympathy)’과 ’중립적 관찰자(impartial spectator)’라는 개념으로 설명한 책이다. 스미스는 인간이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는 존재가 아니라,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윤리적 행동을 하는 사회적 존재라고 보았다. 이 책은 인간 행동과 사회 질서를 윤리학적 관점에서 분석하며, 그의 경제학적 논의에도 깊은 철학적 기초를 제공했다.

『법학 강의』(Lectures on Jurisprudence, 1896년 사후 출판)

  • 『법학 강의』는 스미스가 글래스고 대학에서 강의한 법학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경제활동과 법률·제도의 상호작용을 분석하였다. 스미스는 시장경제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재산권 보호, 계약 이행과 같은 명확한 법적·제도적 기반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였으며, 현대의 법경제학과 제도경제학 이론의 초기 기반이 되는 저작이다.

『철학 에세이들』(Essays on Philosophical Subjects, 1795년 사후 출판)

  • 『철학 에세이들』은 스미스가 다양한 철학·과학적 주제를 다룬 논문들을 모은 책으로, 그의 지적 관심이 경제학 외에도 과학적 방법론, 문화, 문명의 발전 등 폭넓은 분야를 아우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뉴턴의 과학적 방법론을 사회 현상 분석에 적용하는 스미스의 접근법은 사회과학과 경제학의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애덤 스미스 경제학의 한계점과 비판

애덤 스미스의 경제사상은 현대 경제학 발전의 출발점이었지만, 여러 비판과 한계점이 지적되었다.

  1. 시장 만능주의에 대한 과도한 낙관
  • 스미스는 시장이 자동적으로 최적의 자원 배분을 이룬다고 가정하였다. 그러나 현실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시장실패(market failure), 독과점 문제, 환경 오염 등의 문제를 설명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 시장의 자동 조정 기능에 대한 그의 낙관론은 이후 경제 위기나 불황에 대한 해법을 충분히 제시하지 못했다.
  1. 빈부격차와 소득 분배 문제 경시
  • 자유 시장 경제가 장기적으로 생산력을 증대시킨다고 주장했지만, 소득 분배의 공정성과 빈부격차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다.
  • 스미스가 시장의 효율성을 강조한 반면, 사회적 약자나 노동자의 권익 보호 문제는 거의 다루지 않아 이후 마르크스와 같은 사상가들에게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1. 불충분한 노동가치설의 설명력
  • 스미스는 상품의 가치가 노동에 의해 결정된다는 노동가치설을 제시했지만, 구체적인 시장 가격과 가치를 명확하게 구분하지 못해 이후 리카도와 마르크스의 보완과 비판을 받았다.
  • 자본이나 토지 등 노동 외의 생산요소가 가치 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이 부족했다.
  1. ‘보이지 않는 손’ 개념의 불명확성
  • ‘보이지 않는 손’ 개념은 추상적이고 비유적이며, 시장의 효율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기에는 불충분하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 현실에서는 시장의 균형과 사회적 효율성이 자동적으로 달성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정책적 개입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다.
  1. 환경 및 자원 문제에 대한 무관심
  • 스미스의 경제학은 산업혁명 초기 경제성장에 중점을 두었기에 자원 고갈, 환경 파괴 등 현대적인 경제 문제에 대한 분석이나 예측이 부족했다.
  • 지속가능한 발전 개념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

애덤 스미스는 근대 경제학의 창시자로서 경제학의 학문적 기초를 마련하고, 시장의 작동 원리를 설명하며 경제적 자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그러나 동시에 그가 강조한 시장의 자동적 균형과 자유방임 원칙은 현실의 복잡성과 시장의 한계를 설명하는 데는 불충분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결과적으로 애덤 스미스 경제학은 이후 등장한 마르크스주의, 케인스주의, 제도경제학 등 다양한 경제학파의 발전과정에서 비판적으로 계승되고 발전되었다는 점에서 역사적, 학문적 의미를 지닌다.


애덤 스미스 이후, 고전학파 경제학은 여러 경제학자의 공헌을 통해 발전하였다. 그 중 대표적인 학자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데이비드 리카도(David Ricardo, 1772-1823)

  1. 리카도의 생애와 사상적 배경
  • 데이비드 리카도는 영국 런던에서 유대계 증권중개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리카도는 독학으로 경제학을 공부하며 금융업에서 성공하여 큰 부를 축적했다. 이후 그는 정치경제학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1817년에 발표한 『정치경제학과 과세의 원리』(On the Principles of Political Economy and Taxation)를 통해 고전학파 경제학의 이론적 틀을 정립하였다.
  1. 주요 경제사상과 이론

① 노동가치설(Labor Theory of Value)

  • 리카도는 상품의 가치는 생산에 투입된 노동의 양에 의해 결정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동가치설을 정교화하여 자본 축적, 이윤율 하락, 소득 분배 등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다양한 문제를 설명하였다.

② 비교우위론(Comparative Advantage)

  • 리카도의 가장 유명한 공헌은 국제무역의 원리를 설명하는 비교우위론이다. 리카도는 각국이 절대적으로 우위에 있지 않은 상품이라도 상대적으로 생산 비용이 적게 드는 상품에 특화하여 교역하면 모든 나라가 무역에서 이득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의 비교우위론은 오늘날 국제무역 이론의 기본 원리로 여전히 유효하게 사용되고 있다.

③ 지대론(Theory of Rent)

  • 리카도는 지대(rent)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였다. 그는 토지 지대가 토지의 생산성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초과이익이라고 분석하며, 비옥한 토지일수록 높은 지대를 창출한다고 설명했다. 지대론은 토지 소유자와 산업 자본가 간의 경제적 이해관계를 뚜렷하게 드러냈으며, 이후 경제학에서 생산요소 소득분배 이론의 기초가 되었다.

토머스 맬서스(Thomas Robert Malthus, 1766-1834)

  1. 맬서스의 생애와 사상적 배경
  • 토머스 맬서스는 영국의 성직자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공부한 후 목사로 활동하다가 정치경제학 연구에 몰두하였다. 그는 인구와 경제 성장의 관계를 분석한 대표적인 경제학자로 알려져 있다.
  1. 주요 경제사상과 이론

① 인구론(Malthusian Theory of Population)

  • 맬서스는 1798년에 『인구론』(An Essay on the Principle of Population)을 통해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데 반해, 식량은 산술급수적으로만 증가하여 장기적으로 빈곤과 기아가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인구의 증가가 빈곤과 경제적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보았으며, 결혼 지연과 같은 도덕적 억제를 통해 인구 조절을 촉구했다.

② 유효수요 부족론(Underconsumption Theory)

  • 맬서스는 또한 경제 불황의 원인을 수요 부족에서 찾았다. 그는 저축 과잉과 소비 부족이 생산 과잉을 유발하여 경제 침체를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이는 후대 케인스의 유효수요 이론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③ 지대와 임금 이론

  • 맬서스는 리카도와의 논쟁을 통해 지대와 임금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었다. 그는 지주 계급의 소비가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주장하며, 임금 인상과 노동자의 생활 개선을 통해 경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 1806-1873)

  1. 밀의 생애와 사상적 배경
  • 존 스튜어트 밀은 영국 런던에서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공리주의 철학자인 제임스 밀(James Mill)의 아들로 태어났다. 철학과 정치경제학 교육을 철저히 받은 밀은 19세기 중반 영국의 대표적인 사상가로 자리 잡았으며, 그의 저작 『정치경제학 원리』(Principles of Political Economy, 1848)는 고전학파 경제학을 집대성한 가장 중요한 저술 중 하나이다.
  1. 주요 경제사상과 이론

① 경제적 자유주의와 정부의 역할

  • 밀은 경제적 자유주의를 옹호하면서도 시장의 한계를 분명히 인식하였다. 그는 자유 시장의 장점을 인정하되, 빈부격차, 공공재 공급, 교육 및 빈곤 문제 등에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빈곤층을 위한 복지정책과 노동자의 권리 보호를 위한 국가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② 소득 분배의 공정성 강조

  • 밀은 분배 문제를 경제학의 중심 주제로 다루었다. 그는 소득 분배가 자연적인 법칙이 아니라 사회적 선택의 결과이며, 이를 공정하게 개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회 정의 실현을 위한 정책적 개입과 조세제도의 개혁을 강력히 제안하였다.

③ 정상상태 경제론(Stationary State)

  • 밀은 자본주의 경제가 언젠가는 성장의 한계에 도달하여 경제적 ’정상상태(stationary state)’에 이를 것이라 예측했다. 그는 경제 성장의 한계가 반드시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인간의 삶의 질과 사회적 가치를 개선할 기회로 활용될 수 있다고 보았다. 이는 오늘날 지속가능한 발전과 환경 문제를 다루는 경제학적 담론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영국 고전학파는 현대 경제학에 다음과 같은 중요한 기초를 제공하였다.

  • 경제학의 기본 개념(시장, 분업, 무역 등)을 명확히 정립.

  •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의 이론적 토대를 구축.

  • 신고전학파, 케인스주의, 신자유주의 경제학 등의 발전을 위한 기초를 마련.

프랑스 자유주의 학파

프랑스 자유주의 학파(French Liberal School)는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전반에 걸쳐 프랑스를 중심으로 형성된 고전학파 경제학의 중요한 한 흐름이다. 이들은 자유무역과 시장의 자율성, 개인의 경제적 자유를 강하게 옹호하며, 경제적 자유주의의 원칙을 더욱 철저히 발전시켰다.

장바티스트 세이 (Jean-Baptiste Say, 1767-1832)

장바티스트 세이는 프랑스 자유주의 학파의 대표적인 인물로, 경제학에서 생산과 시장 균형 원리를 명확히 정립한 인물이다.

대표 저서: 『정치경제학 개론(Traité d’économie politique)』(1803)

세이의 법칙(Say’s Law):

  • “공급은 스스로 수요를 창출한다(Supply creates its own demand)”라는 명제로, 시장 경제가 일반적 과잉생산이나 장기 침체 상태에 빠질 수 없다고 주장하였다.

시장균형과 기업가 역할 강조:

  • 세이는 기업가(entrepreneur)의 역할을 강조하며, 기업가가 혁신을 통해 공급을 창출하고, 이를 통해 경제적 성장이 이루어진다고 분석하였다.

자유방임주의 옹호:

  • 정부의 시장 개입을 최소화하고, 경제적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는 것이 국가 경제발전의 필수 조건이라고 보았다.

프레더릭 바스티아(Frédéric Bastiat, 1801-1850)

바스티아는 자유무역과 시장경제를 강력히 옹호하며 정부 개입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한 경제학자이다.

대표 저서: 『경제적 조화론(Economic Harmonies)』(1850),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Ce qu’on voit et ce qu’on ne voit pas)』(1850)

기회비용(Opportunity Cost) 개념 정립:

  • 경제적 선택에는 항상 보이지 않는 비용, 즉 기회비용이 존재한다고 지적하며 경제학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보호무역 비판과 자유무역 강조:

  • 바스티아는 보호무역주의가 소비자와 사회적 이익을 침해한다고 주장하면서 자유무역이 국가와 국민 전체의 이익을 증진시킨다고 옹호하였다.

시장경제의 자연적 조화 주장:

  • 시장경제는 본질적으로 조화롭고 균형 잡힌 질서를 이루므로, 정부의 불필요한 개입은 오히려 시장을 왜곡시킨다고 비판하였다.
구분 영국 고전학파 프랑스 자유주의 학파
이론 강조점 노동가치설, 비교우위론 등 생산과 성장 중심 세이의 법칙, 시장 자동 조정 및 균형
경제적 자유주의 성격 현실적이고 정책적이며 다소 제한적 자유주의 철학적이고 이상적이며 더욱 철저한 자유주의
경제 이론의 접근법 경험적이고 현실적 접근 강조 철학적, 윤리적, 논리적 접근 강조

프랑스 자유주의 학파 한계와 비판

프랑스 자유주의 학파는 시장의 자동조정 능력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평가하여 시장 실패, 경제 위기, 빈부격차와 같은 문제들에 현실적인 설명과 해법 제시에 미흡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특히 20세기 케인스주의 경제학에서는 세이의 법칙이 현실 경제와 부합하지 않으며, 경제의 장기적 침체와 불황을 설명하지 못한다고 비판하였다.